자연사(自然史)
린네 사도들의 전 지구적 열대 자연사 탐험
린네의 수많은 학생들 중에서 17명이 자연사 탐험에 나섰다. 그는 이들을 ‘사도들’(Apostles)이라고 불렀다.
그들은 열대의 곳곳을 탐험하면서 식물, 동물, 광물을 수집하고 조사했다.
훔볼트와 봉플랑의 아메리카 탐험 경로
알렉산더 훔볼트와 에메 봉플랑은 1799년에 에스파냐를 출발하여 대서양 연안의 카나리아 군도 중에서 가장 큰 섬인 테네리페 섬에 도착했다. 그들은 쿠마나를 거쳐서 카라카스(Caracas)에 체류한 다음에 오리노코 강으로 떠났다. 다시 쿠마나로 돌아온 그들은 쿠바 아바나에 머문 후에 보고타로 향했다. 1802년에는 아메리카 자연사 탐험에서 가장 널리 회자되고 있는 침보라소 산을 등정하여 조사를 했다. 1803년에 멕시코에서 다양한 조사를 한 후에, 다시 쿠바로 돌아온 다음에 미국 수도 워싱턴으로 건너가서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을 만난 다음에 파리로 귀환하였다.
훔볼트와 봉플랑의 자연도
홈볼트와 봉플랑은 태평양 해면에서부터 안데스 산맥의 정점에 이르기까지의 자연현상의 총체를 한 장의 지도에 요약했다. 이 지도는 식생, 동물, 지질, 농경, 기온, 만년설의 한계선, 대기의 화학조성, 전하의 상황, 기압, 중력의 감소, 하늘의 청도, 대기를 통과하는 데 따른 광선 강도의 감소, 수평굴절률, 물의 비등온도를 모두 담고 있다.
월리스 선
알프레드 월리스는 수마트라, 자바, 보르네오 지역과 뉴기니 지역의 식물상과 동물상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전자를 인도-말레이, 후자를 오스트로-말레이 지역으로 각각 나누었다. 월리스는 이 경계선이 발리와 롬복 섬 사이의 해협을 가로지른다고 말했다.
식물의 신전
《식물의 신전》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의학의 신 아스클레피우스, 농업의 여신 케레스(Ceres), 식물의 여신인 플로라(Flora)가 린네를 찬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서 출발한다.
그리스 신화와 그리스 역사는 《식물의 신전》의 기본 모티브이다.
극락조화
극락조화는 제임스 쿡 함장의 2차 항해에 참여했던 자연사가인 프란시스 마손(Francis Masson)이 아프리카 남부에서 가지고 온 식물이다. 큐식물원 원장이었던 조셉 뱅크스가 이 식물을 영국 국왕 조지 3세의 왕비인 샬럿(Sophia Charlotte)에게 바치기 위해 왕비의 출신 가문 이름(Mecklenburg-Strelitzia)을 인용하여 Strelitzia reginae으로 린네 학명을 붙였다.
베고니아
서인도제도의 생도맹그를 통치했던 프랑스의 식민주의자 베공(Michel Bégon)이 자신의 이름을 붙였던 ‘베고니아’는 1773년에 자메이카에서 큐식물원으로 들어온 식물이다.